언론보도에 의하면 정부는 대입 수능의 절대평가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 입시체제가 상대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무한 경쟁 속으로 학생들을 몰고 있고,

암기 위주의 교육과 줄 세우기식 평가로 학생들의 창의력을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해방이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우리나라 입시제도는 지속적으로 변경되어 왔는데,

변화된 입시제도에 신속히 대응한 것은 공교육보다 사교육 업체였고,

결국 사교육비를 많이 지출할 능력이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유리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입시제도 변경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바꿀 것이 아니라 국회 내에 입시제도 변경 특위를 구성하여,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공교육이 이를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여건이 조성된 후

시행하도록 제도화하면 어떨까?

대입 수능제도의 급격한 변동에 따른 학생․학부모․학교의 적응의 어려움

그리고 그로인한 사교육비 지출이 최소화 되지 않겠는가?

아무리 좋은 취지의 입시제도 변경도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 필요할 것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