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선장과 선원들의 무책임과 관계당국의 대처능력 부족 그리고 선박 안전시스템 부실 등에도

불구하고 탑승자들이 독자적인 재난대처 능력을 가졌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세월호 참사의 주요 원인이 된 선실 내에 남아서 구조를 기다리라는 잘못된 안내방송이 나왔다고 해도

일부의 탑승객이라도 선실을 빠져나가야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훨씬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지 않았겠는가?

국민들이 재난대처 능력을 갖추기 위해 국가가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도록 제도화하면 어떨까?

특히 군복무 중의 군인들에게는 의무적으로 습득하도록 하며,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재난대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되

교육이수자에게는 교육이수증이나 자격증을 부여하고

공공기관 임용시험에 가산점 부여 등으로 동기부여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의 소중한 인명을 보호할 수 있다면 다소의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재난대처 교육을 받을 가치가 충분하지 않겠는가?